디산협, 디지털헬스 유망 기업 TOP 10 선정
뉴로핏, 프로메디우스, 케어랩스 등 제품 현황과 협업 모델, 핵심역량 매칭상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송재호, 이하 디산협)는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디지털헬스케어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에 참가할 디지털헬스케어 공급기업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발기업들은 의료AI, IoT기반 환자모니터링, 인지재활, 신경심리검사 자동판독, 비대면진료, 보험청구 사전심사, 임상연구 등 의료기관 매칭 서비스 보유사들로 구성됐다.
디산협은 지난달 자체 온라인 수요공급기업 매칭플랫폼인 디지털헬스넷과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공급기업을 사전공모했고, 신청기업을 2배수로 추린 뒤 내부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선발기업은 뉴로핏, 마인드허브, 미라벨소프트, 블루앤트, 지티에이컴, 포스처에이아이, 프로메디우스, 플랜비포유, 케어랩스, 휴먼스케이프 등 총 10개사다.
이번 매칭데이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의 매칭을 테마로 진행된다. 공급기업들은 의료기관 등 수요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품·서비스 개발 현황과 협업 모델, 핵심역량에 대해 피칭한 뒤 사전 스케줄링에 따라 매칭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 기업으로 뉴로핏은 AI기반의 뇌영상분석SW 개발사다. MRI와 PET 영상을 이용해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비정상적 뇌 위축과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피질 침착 여부를 쉽고 정확하게 분석해준다.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팻 등 해당 SW들은 미 FDA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글로벌 빅파마 4곳과 협업 프로젝트를 논의 중인 업체는 사업화가 가장 많이 진전된 알츠하이머 진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엑스레이 영상 기반의 골다공증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의료진용 구독형 의료영상 플랫폼인 ‘에이던트’를 출시한 업체는 CT영상 기반 AI진단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 중이다. 지난해 다국적 폐암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해 AI흉부진단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엑스레이영상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케어랩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굿닥’과 헬스뷰티 플랫폼 ‘바비톡’을 대중화한 기업이다. 입법 추진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플랫폼 기업의 하나로 이번에 병원예약 및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의 환자통합 레지스트리 구축을 위한 임상솔루션 ‘레어데이터’를 소개한다. 업체는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의료진, 환자단체와 협업 구조를 만들어 희귀질환 분야에서 서비스를 확장해나가는 한편, 임산육아 플랫폼 ‘마미톡’으로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한편 디산협은 이번 매칭데이에 참가할 수요기업의 사전신청을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사전신청하면 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도 동시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디산협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